공지사항

6년차... 크리에이터가 살아 남는 법.

작성자
오씨아줌마
작성일
2018-07-30 22:56
조회
1725
안녕하세요, 오씨아줌마 입니다.

저는 글도 쓰고, 영상도 찍고,
마케팅 관련 강의도 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유형의 제품을 판매하고
거기에서 수익을 얻는 모델이 아닌

무형의 콘텐츠로 먹고살고 있으니,
전형적인 크리에이터라고 할수 있습니다.

제가 잘 다니던 회사를 나와서,
"오씨아줌마"라는 1인 사업체를 만든지
18년이 6년차가 되었습니다.

일단, 아직 안 망하고
아내와, 아이 3명을 건사하고 있으니

트렌드가 빠른 온라인에서 나름 잘 적응하고
밥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6년차 사업이면,
길다고는 할수 없지만, 그리고 성패를 말할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쪽 바닥에서 악착같이 살아남았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 제가 요즘 살아남는 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써...

글도 쓰고, 영상도 만들고, 강의도 하면서
아내와 3명의 아이들을 건사할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6년전, 제가 처음 사업을 했을때는
"글"이 대부분의 콘텐츠였습니다.

좋은 글을 쓰는 사람에게
오프라인 강의와 컨설팅 의뢰,
그리고 책 집필 제안이 오고

이 기회를 잡으면 본격적인 강사의 길
컨설턴트의 길, 작가의 길로 가게 됩니다.

제가 지금도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만,
"글" 자체가 돈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저도 약 3년 전부터 제 "글"을 돈주고 사겠다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6년 사업을 했고, 사업 초기에는
글을 블로그와 카페, 페이스북에 주로 썼던 저에게,
"글" 자체는 돈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더 좋은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 했는데,

사람들은 그 글을 읽고 좋아하고 공유도 해줬는데,
저의 지갑에는 "돈"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좋은 글을 저는 쓰려고 노력했지만,
좋은 글을 읽은 사람들은 그 댓가로
"좋아요" "공유" "댓글"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좋아요" "공유" "댓글"은
저에게 직접적인 돈이 생기지 않습니다.

간접적으로 생길수는 있지만,
전혀 측정을 할수 없기에, 저에겐 의미가 없었습니다.

여행, 리뷰, 맛집 등과 관련된 "글"들은,
강력한 "광고"라는 수입원이 있었습니다.

개인의 편차가 있긴 했지만,
"글" 자체로 돈을 벌수 있는 구조 있긴 했지만,

마케팅과 트렌드를 다루는 저에게는,
전혀 자생적인 수입원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굶어 죽을수 없기에
수입원을 만들어야 했고,

과거에는 글 자체가 완벽한 콘텐츠였지만,
수입원을 만들기 위해 "글+강의"가 합쳐져야
하나의 콘텐츠가 되게 만들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글에서 모든 것을 밝히지 않고,
강의를 통해서 보다 가치있는 것을 밝혔다는 것입니다.

글을 통해서 모든 것을 밝힐때보다,
강의를 통해서 일정한 비용을 받고 모든 것을 밝힐때

기존의 팬들 중,
이해해 주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변했다고 변절자라고 욕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안정적인 수입이 필요한 저에게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콘텐츠 역시도 글에서 동영상으로 트렌드가 넘어갔습니다.

글쟁이들 보다 영상을 만드는 영상쟁이들이
크리에이터로써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필자 역시도,
글에서 동영상으로 콘텐츠 형식을 바꾸게 됩니다.

그리고 필자는 유튜브를 메인으로
약 3년동안 1,000개가 넘는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동영상으로 넘어오고 콘텐츠 생산플랫폼이
유튜브가 되면서 큰 변화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글 보다 사람들은 동영상으로 오씨아줌마를 봤을때,
더 신뢰해주고 더 유명인으로 생각해 주었습니다.

글로 인한 파급력 보다는
영상으로 인한 파급력이 훨씬더 컸으며,

글로 콘텐츠를 만들때 보다,
동영상으로 콘텐츠를 만들때 더 많은,
자유로운 이야기를 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지만 유튜브의 광고수입도
소소하게 있었습니다.

필자는 크게 3곳에서 수입을 만들어 냅니다.

1) 콘텐츠 제작 수입 (글, 동영상)
2) 오프라인 강의수입
3) 기업 컨설팅

유튜브를 하면서,
1번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2번, 3번이 크게 늘어 났습니다.

동영상 시대로 넘어오면서,
여전히 여행, 리뷰, 맛집 등의 콘텐츠들은,
유튜브 광고 수입 이외에도, 수많은 기업들이
기꺼이 돈을 내줍니다.

그리고 영화, 뷰티, 패션, 엔터... 등등
"글"의 세상에서 보다 "동영상"의 세상에서는
기업들이 더 많은 돈을 기꺼이 쓰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제 기업 컨설팅을 하다보면,
블로그의 파급력 보다 이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파급력을
더 높게 보고 자연스럽게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저와 같은 작은 아이템은
글과 마찬가지로 "동영상" 자체로 수입은 많지 않습니다.

단순히 "블로그 마케팅"의 조회수가 많을까요?
"아이폰X 후기"의 조회수가 많을까요?

조회수와 어느정도 비례하는 유튜브광고 수입을 볼때,
저의 수입에서 유튜브 광고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적습니다.

그래서 저는 유튜브 광고수입을 대신해서,
무언가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오프라인강의...
요즘 정부 관련 기관에서 엄청나게 많은
무료강의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여성재취업, 창업관련...

주제는 다양하지만, 기존 교육원에서 진행했던,
마케팅 강의 시장들을 정부가 크게 먹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강사들에게 정말 짠~ 강의료를 줍니다.

결과적으로 강사들은 기존 교육원의 강의가 크게 줄어들고,
정부의 강의를 하면서 더 많이 더 열심히 강의를 해야만
예전에 받던 수입을 유지할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강사 마다 강의료는 차이가 있지만,
비현실적인 학력을 나누다보니, 저는 맨날 최저금액을 받습니다.

이와 함께, 짧은 강의시간 동안,
기초지식이 전혀 없는 분들에게
생각보다 방대한 양의 마케팅 강의를 하는
비현실적인 상황에서... 항상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굳이, 유튜브에 검색하면 나오는 정보를
이렇게 정부 돈으로 사람들을 모아서, 진행하고

그러나 실습을 할수 있는 충분한 상황이 되지 못해
그냥 시간만 채우는 교육이 환경이 싫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충격적인 일들이
유튜브를 중심으로 생기기 시작합니다.

전문 강사나, 컨설턴트 혹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현장에서 매우 높은 내공을 쌓은 일반인들의 콘텐츠들이
유튜브를 공습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반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하는 것이,
오프라인의 왠만한 디자인 강사보다 낫습니다.

일반 영상제작자가 올리는 영상 제작 팁들이,
오프라인의 왠만한 영상 관련 강사보다 낫습니다.

일반 마케팅을 하던 분들이 올리는 마케팅 팁들이,
오프라인의 왠만한 마케팅 강사들 보다 낫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은 직업이 있기 때문에,
영상 자체가 매우 뛰어난 콘텐츠가 되고,

오프라인을 위해서 무언가 남겨둔 강사들보다,
완벽한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물론 유튜브에 취미로 동영상을 올리다가,
전문 강사가 되는 분들도 있긴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자기 만족을 위해서,
광고수익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좋은 콘텐츠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필자는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주 52시간 근무가 진행되면서,
오프라인의 교육시장은 더 힘들어 질것입니다.

정부에서 진행하는 "무료"를 무기로 하는
마케팅 강의들이 오프라인에서는 더 늘어날 것입니다.

강사들은 낮은 강사료를 받으면서
더 열심히 뛰어나기겠죠.

그러는 사이 유튜브에서는
너무나도 좋은 콘텐츠들이 거의 무료에 가깝게
완벽한 컨텐츠의 형식을 가지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글 - 강의"의 수익구조에서
"글 - 동영상 - 강의"의 수익구조를 유지하던 저에게
변화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현 상황을 점검해 봤을 때,

1) 시간 제약이 없는 동영상을 통해서
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수 있다는 점

2) 유튜브는 주로 튜터리얼 강의들이 인기가 있고,
조금 심도 깊은 마케팅 강의들은 일부만 본다는 점

3) 몇몇 테스트를 통해서 필자의 동영상 콘텐츠에
충분히 비용을 내고 구매를 할 고객들이 있다는 점

그래서 필자는 유료강의구독사이트인
"오씨네학교"를 만들게 됩니다.

일단 유튜브에서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튜터리얼 강의를 보다 다양하게 올릴 생각입니다.

마케팅의 다양한 튜터리얼 강의들은
기존처럼 계속 올리지만,

마케팅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튜터리얼 영상들을 만들어 올릴 예정입니다.

반면, 몇몇 분들에게만 필요했던,
보다 심도 깊은 강의들은 유튜브에 더이상 올리지 않습니다.

일부의 심도있는 내용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그리고 오프라인 강의에서 알려드린 다양한 사례와
비밀스러운 이야기는 오씨네학교에서만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잘하는 동영상 강의를 위해서,
오프라인강의는 최대한 줄여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서 필자는 3가지 혜택을 볼수 있습니다.

첫째, 무엇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들어와
동영상 콘텐츠 제작에 몰두할수가 있습니다.

오씨네학교는 월 29,990원의 비용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2개의 신규 강의들이 업데이트 됩니다.

심도깊은 마케팅 강의가 필요했던 몇몇 분들은,
29,990원의 비용은 기꺼이 지불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한명의 29,990원은 작을수 있지만,
이 비용이 쌓이게 되면, 저에게 기존에 없던 동영상을 통한
안정적인 수입이 생기게 되고

이를 통해서 저는 보다 좋은 콘텐츠를 만들수 있는
기반을 만들수가 있습니다.

둘째, 튜터리얼과 노하우강의를 동영상으로
온전하게 담아낼수가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는 튜터리얼 강의를,
오씨네학교에서는 노하우강의를 만들면서,
오프라인강의는 전혀 배제할수가 있습니다.

즉, 동영상 자체가 완벽한 콘텐츠가 될수 있다는 점으로,
시청자의 만족도를 높힐수가 있습니다.

시간제한을 가지지 않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할수 있는

그런데 오프라인강의나 돈을 걱정하지 않는
완전 무결한 콘텐츠를 만들수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 충성도 높은 구독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확장을 할수가 있습니다.

오씨네학교가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가면,
저는 이 기간을 약 1년으로 봅니다만,

구독자들이 주시는 구독료를 통해서,
다양한 강사진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저보다 더 뛰어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가진 분들을 모시고,

오씨네학교가 "오씨아줌마"의 강의를 모은 사이트가 아니라,
다양한 유용한 쓸모있는 다양한 강사들의 강의가 모인
그런 사이트가 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리고 구독자분들을 모시고,
멋진 강사분들과 함께 오프라인 컨퍼런스와,
일대일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제가 6년차 크리에이터로써,
지금까지 살아남은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비교적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안정적인 수익원은
다양한 온라인 트렌드에 따라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온라인강의와 구독모델이

앞으로 오씨아줌마를 책임져줄,
안정적인 수익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마케팅을 강의하는 강사분들 중,
이런 모델을 진행하시는 분들은 없습니다.

유료강의를 판매하는 분들이 있지만,
구독모델을 가지고 강사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독립사이트를 운영하는 경우는 전무합니다.

그래서 살떨리는 기분이 들긴 하지만,

가만히 있어도 트렌드에 밀려가고
먼저 움직여도 트렌드에 밀려간다면
저는 먼저 움직이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6년차 크리에이터인 오씨아줌마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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